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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클로드(Claude) for MS Powerpoint 완전정복

[클로드 파워포인트 완전정복] 6편. IR/투자자용 덱 체크리스트 (/ib-check-deck)

5편에서 이름과 실제 기능이 정확히 일치하는 스킬을 만난 뒤로, 이번에도 먼저 설명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이어갔습니다. "ib"라는 접두사를 보고 investment banking을 떠올렸는데, 실제로도 그 짐작이 맞았습니다.

이번 편에서 확인할 내용
  • /ib-check-deck이 숫자와 데이터 내러티브를 어떻게 검사하는지 확인합니다.
  • Critical과 Important 이슈를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 살펴봅니다.
  • 검사 대상 슬라이드 범위가 일부로 제한된 이번 테스트의 한계도 함께 기록합니다.

이번에도 이름 그대로

/ib-check-deck 스킬 설명 미리보기
스크린샷 1. /ib-check-deck 스킬 설명 미리보기
Investment banking presentation quality checker. Reviews a pitch deck or client-ready presentation for number consistency across slides, data-narrative alignment, language polish against IB standards, and visual/formatting QC.

숫자 일관성, 데이터-내러티브 정합성, IB 스타일 문장 다듬기, 시각적/서식 QC까지 — 이름 그대로 투자은행·IR 자료 품질 검사기였습니다. 5편에서 만든 12슬라이드짜리 경쟁사 분석 덱을 열어둔 채로 바로 실행해봤습니다.

한 가지 미리 밝혀둘 게 있습니다. 스킬을 실행하고 받은 리포트가 12장 전체가 아니라 "8~11번(멤버십, 프로모션, 종합 매트릭스, 시사점)"이라는 일부 슬라이드만 대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이 4장만 골랐는지 묻는 질문 화면을 따로 캡처하지 못해서 정확한 경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파워포인트에서 해당 범위가 미리 선택돼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다시 테스트할 때 처음부터 과정을 놓치지 않고 캡처해보겠습니다.

받은 리포트 — 예상보다 훨씬 꼼꼼했다

덱 체크 리포트 상단 — 요약 및 Critical/Important Issues
스크린샷 2. 덱 체크 리포트 상단 — 요약 및 Critical/Important Issues

리포트는 심각도별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요약
Critical: 0건 / Important: 2건 / Minor: 2건

Critical Issues
없음 — 4개 슬라이드 모두 실제 수치가 아직 입력되지 않아(전부 [입력 예정]/[평가 예정] 플레이스홀더), 숫자 불일치나 계산 오류가 발생할 데이터 자체가 없습니다.

여기서 먼저 안도했습니다. 5편에서 일부러 플레이스홀더로 남겨둔 자리들을 "숫자가 비어 있다"는 이유로 무작정 문제 삼지 않고, "검증할 데이터 자체가 없다"고 정확하게 판단한 겁니다. 지어낸 숫자가 없으니 애초에 비교할 게 없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죠.

대신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Important Issues

1. 서사(시사점)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근거 데이터를 전제로 함 (8~11번 슬라이드)
11번(시사점 및 제언)의 "[시사점 1: 항목별 비교 결과 종합 예정]", "[시사점 2: 자사 강점/약점 요약 예정]" 문구는 8~10번(멤버십·프로모션·매트릭스) 비교표의 결과를 종합하는 구조인데, 그 비교표들이 전부 플레이스홀더 상태라 아직 뒷받침할 데이터가 없습니다.
조치: 8~10번에 실제 비교 데이터를 먼저 채운 뒤 11번의 시사점 문구를 그 결과에 맞게 재작성해야 합니다. 지금 상태로 두면 데이터-서사 정합성 검증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2. 플레이스홀더 표기 방식이 슬라이드 간 불일치
표 셀: [입력 예정](8, 9번) vs [평가 예정](10번 매트릭스) — 같은 "미입력" 의미에 두 가지 표기를 씀
텍스트 불릿: [시사점 1: ...] 처럼 설명이 붙은 형식(11번)
조치: 클라이언트 발송 전 어차피 실제 값으로 교체되겠지만, 작업 중 협업자 혼란을 줄이려면 한 가지 표기로 통일 권장.

첫 번째 지적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숫자가 비었다"가 아니라, "결론(시사점)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를 근거로 삼고 있다"는 구조적인 논리 문제를 짚어낸 겁니다. 시사점 슬라이드가 앞선 비교표들의 결과를 종합하는 구조라는 걸 이해하고, 그 전제 자체가 아직 성립하지 않는다는 걸 지적한 셈이죠. 두 번째 지적은 제가 직접 만들면서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 슬라이드마다 "빈 자리"를 표기하는 방식이 [입력 예정][평가 예정]으로 은근슬쩍 달랐던 걸 정확히 잡아냈습니다.

Minor Issues와 최종 체크리스트

Minor Issues 및 Final Checklist
스크린샷 3. Minor Issues 및 Final Checklist
Minor Issues

1. 출처/기준 시점 표기 없음 (8~10번)
비교표에 "출처: 자사 자료 기준 20XX년 X월" 같은 하단 각주가 없습니다. IB 자료 기준상 비교 데이터에는 반드시 출처·기준일을 표기해야 하며, 실제 데이터 입력 시 함께 추가 필요.

2. 11번 슬라이드 카드 레이블이 다소 일반적
"핵심 시사점" / "자사 강점" / "자사 약점" / "실행 제언" 라벨 자체는 표준적이나, 실제 데이터가 채워지면 라벨도 구체적 인사이트 제목(예: "UI/UX 격차가 가장 큰 리스크")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

Final Checklist
☐ 숫자 반영 후 재검증 필요 (현재 검증 대상 데이터 없음)
☐ 서사(11번)가 비교 데이터(8~10번)와 정합되는지 재확인
☐ 플레이스홀더 표기 통일
☑ 시각적 레이아웃 — 겹침/오버플로우 없음 (기존 검증 통과)
☐ 출처/기준일 각주 추가

언어 사용(존댓말·격식)은 4개 슬라이드 모두 아직 실제 문장이 없어(전부 라벨성 placeholder) 평가 대상이 아닙니다 — 실제 데이터 입력 후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출처·기준일 각주가 없다"는 지적은 순전히 IB 업계의 관행을 알고 있어야 나올 수 있는 지적입니다. 일반적인 사내 보고서라면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인데, "IR/투자자용" 기준을 명시적으로 적용해달라고 했더니 그 기준에 맞춰 깐깐하게 봐준 셈입니다. 그리고 체크리스트 중 "시각적 레이아웃"에만 이미 체크가 돼 있었는데, 이건 5편에서 슬라이드를 만들 때 이미 자체 검증을 거쳤던 부분이라 이번엔 다시 지적하지 않고 넘어간 겁니다.

이럴 때 유용해요

  • 클라이언트나 투자자에게 보내기 전 마지막 검수가 필요할 때 — 숫자 오류뿐 아니라 논리 구조의 허점까지 짚어줍니다.
  • 여러 사람이 나눠서 슬라이드를 만들다 보니 표기 방식이 제각각일 때 — 이런 사소한 불일치를 사람보다 꼼꼼하게 잡아냅니다.
  • 업계 관행(출처 표기, 격식 있는 문장 등)을 놓치기 쉬울 때 — IB 기준이라는 구체적 잣대를 대고 점검해줍니다.

⚠️ 주의할 점

⚠️ 주의할 점

이번 편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4장만 골라 점검했는지 과정을 놓쳐서, 전체 12장을 대상으로 했을 때와 결과가 같을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실무에서 쓰실 땐 점검 범위를 명확히 지정하고 시작하는 걸 권합니다. 또한 이 체크리스트가 잡아준 문제들은 어디까지나 형식·정합성 차원의 점검이지, 실제 비교 데이터의 사실관계나 전략적 타당성까지 검증해주는 건 아니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 다음 편 예고

🔜 다음 편 예고

7편에서는 스피커 노트를 다시 쓰고 발표 대본을 다듬는 걸 다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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